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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이자 보물'…장기 다둥이 적금 아시나요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4.25 18:37
수정2025.04.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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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준금리가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권의 저출생 대응 금융상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의 상품들은 시중은행 대비 우대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은 최고 연 10%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웰컴저축은행의 ‘아이사랑 정기적금'입니다. 



이 상품은 가입 당시 만 16세 이하 자녀와 그 부모를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지급하는데 자녀가 1명일 경우 3.0%p, 2명일 경우 4.0%p, 3명 이상일 경우 7.0%p를 각 계좌의 우대금리로 제공합니다. 

'다둥이 자녀' 가정에서 부담 없이 적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당 매월 1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게 만들어진 상품으로 최장 3년까지 가입이 가능합니다.

지난해 5월 상품 리뉴얼 출시 이후 10개월 만에 1만좌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호금융권에서는 지난 8일 출시된 새마을금고의 ‘MG희망나눔 아기뱀적금’ 게좌 개설 수는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5천여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10%로, 둘째 연 11%, 셋째 이상 연 12% 순으로 우대 금리를 제공합니다. 인구감소 지역의 경우 자녀 수와 관계없이 연 12%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입니다.

시중은행의 경우에도 아동수당을 당행 계좌로 일부 받아야 하는 등의 우대 조건이 있지만 다양한 다자녀 우대 적금 상품을 운영 중입니다.

신한은행의 '신한 다둥이 상생 적금'은 결혼·임신·출산을 했거나, 자녀를 둔 가정에 최대 연 8.0%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기본금리 연 2.5%에 최대 연 5.5%p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2007년 이후 태어난 미성년 자녀가 2명이면 연 1.5%, 3명 이상이면 2.5%p의 우대금리가 주어집니다. 

KB국민은행의 'KB아이사랑적금'도 자녀 수에 따라 최대 10%의 금리를 제공하는 다자녀 우대 상품입니다. 

기본금리 연 2.0%에 미성년 자녀 수에 따라 최대 4.0%p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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