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트럼프 주니어 만날까…"협의 단계"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4.25 18:18
수정2025.04.25 18:18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의 회동을 준비 중입니다.
오늘(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 의장은 오는 30일 방한해 국내 10위권 내외 대기업그룹 총수들과 만날 예정인 트럼프 주니어와 방한 당일 만남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구체적은 회동 시점과 논의 의제, 장소 등은 미정인 상태로 현재 관련 상의 중인 상태입니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 의장은 올해 7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해 네이버의 소버린 인공지능(AI) 전략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 의장은 앞서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에서 "젊은 경영진들이 새 아이디어를 내고 활발한 활동을 하려 하는데 이사회 의장으로 이들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역할을 충실하게 할 생각"이라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만약 트럼프 주니어와 만남이 성사되면 AI분야 관련 한미 협력 의제를 비롯해 트럼프 행정부가 문제제기한 위치정보 관련 비관세장벽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한국 기업인들을 직접 만나달라는 정 회장의 요청에 따른 방한 목적에 맞게 한국 재계 인사들과 회동하는 것 외에 다른 일정은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대부분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이 주목 받는 건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막후 실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트럼프 주니어와의 대면은 우리 기업 입장에선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이에 따라 관세 영향에 놓인 기업들의 수요가 큰 상황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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