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美 관세 원가·수요 압박…ESS 배터리 직접 영향"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4.25 17:38
수정2025.04.25 18:04
[삼성SDI 기흥 본사 (삼성SDI 제공=연합뉴스)]
김윤태 삼성SDI 경영지원실 부사장은 25일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관세 정책과 관련해 "미국 관세 정책 변동성이 워낙 커서 구체적인 영향 수준을 예상하기 어렵다"며 "직간접적으로 회사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분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기차용 배터리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관세 부과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다수의 배터리 소재와 부품이 역외에서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원가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고객사들의 전기차 역시 관세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차량 가격 상승 및 수요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 부사장은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는 미국 판매 비중이 높은 가운데 현재 미국 외에서 생산을 해서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관세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객들과 잘 협의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6.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7."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8.'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9.'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10.[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