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경제 회복 돌파구, 강성 노조와 결탁부터 끊어야" [대선 2025]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4.25 17:35
수정2025.04.25 17:42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28일 국회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의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경제를 다시 살리는 첫 번째 돌파구는 정치세력이 강성 귀족노조를 정치 돌격병으로 이용하고 그 대가로 그들이 원하는 걸 지켜주는 망국적인 결탁을 끊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원장은 오늘(25일) MBC를 통해 방송된 6·3 대선 두 번째 정강·정책 연설에서 "우리나라의 잠재 성장률이 머지않아 0%대로 주저앉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어제(24일) 첫 연설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에 사과했던 윤 원장이 오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측에 날을 세우는 모습이었습니다.
윤 원장은 "우리 경제의 척추와 다름없는 반도체 산업이 위기인데도 어떤 정치인은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 예외 규정에 대해 '노조가 싫어해서 안 된다'고 반대했다"며 "근로자들의 불안은 외면하고 강성특권 노조 민주노총에 아부해 정치적 이득을 챙길 생각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치인들이 K-엔비디아만 떠들고 있으니 정말 기가 막힌다"며 "경제를 살리겠다,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말 잔치가 진심이라면 노동 규제 개혁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원장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인용해 "우리 부모 세대가 자식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한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다"면서 "나보다 나은 삶을 자식에게 물려주고야 말겠다는 산업화 세대의 헌신과 열정, 그 초심을 되찾아야 한다. 청년들이 마음껏 날아오를 수 있는 신바람 나는 경제질서를 마련해주는 데 현세대들이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재정의 효율화, 연금 개혁, 건강보험 지출 축소 등이 더 이상 회피할 수 없는 우리 세대의 책임이라는 점도 역설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 공석으로 대선이 확정되면 정당은 5회 이내로 TV·라디오에서 각 10분 미만의 정강·정책 연설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윤 전 의원은 지난 1월부터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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