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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봉?…韓만 연회비 유독 많이 올리는 코스트코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4.25 17:31
수정2025.04.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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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가 앞서 예고한 연회비 인상이 다음달 이뤄집니다. 

오늘(27일) 코스트코 코리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각 회원권의 연회비 인상이 적용됩니다. 



골드스타 회원권은 인상 전 3만85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4500원(11.7%) 인상되고, 사업자용인 비즈니스 회원권은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15.2% 인상됩니다. 

고가 회원권인 이그제큐티브 회원권은 8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7.5% 오르게 됩니다. 

다만 이그제큐티브 회원권의 경우 구매 상품 가격의 적립 한도가 기존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오릅니다. 

5월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회원권은 새로운 연회비로 갱신되며, 이미 만기된 회원권 역시 5월 이후 갱신 시에는 새로운 연회비가 적용됩니다. 



이번 회원권 인상은 지난 2017년 이후 약 8년 만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연회비를 약 8% 수준 인상한 것과 비교하면, 한국의 인상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국과 동시에 연회비가 오르는 일본도 골드스타 기준 인상률은 9%에 그쳤습니다. 

코스트코의 회원 관리 방식도 도마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올해 초 공정거래위원회는 코스트코가 일반 회원권(골드스타·비즈니스)은 온라인으로 가입과 탈퇴를 모두 가능하게 해 놓고, 이그제큐티브 회원의 탈퇴는 매장을 방문해야만 가능하도록 한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이에 코스트코는 지난 1월 말 이그제큐티브의 온라인 회원 탈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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