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SMR 4기 추가 건설…상용화 시점 3년 앞당길 것" [대선 2025]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4.25 12:12
수정2025.04.25 13:26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2032년까지 SMR(소형 모듈 원자로)을 상용화하고 기존 계획 용량보다 4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부의 기존 '2035년 SMR 상용화 목표'를 3년 이상 앞당겨 세계 최초로 상업 운전을 시작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여기에 기존 전력수급기본계획의 0.7Gw 1기 건설 계획 대신 같은 용량의 SMR 1기를 추가로 건설하고 추후 내륙형 SMR과 해안형 SMR을 각각 1기씩 더 건설합니다.
제11차 기본계획의 0.7Gw 1기에서 최대 4기 2.8Gw로 늘어나면, 소요재원은 14조원으로 이는 대부분 민간에서 충당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6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인근 신공항첨단산단 지역에 ‘i-SMR’ 0.7Gw급 SMR 1기를 건설하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부지 조사를 마치고 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홍 후보는 SMR이 대규모 수요처 인근에서 바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어 AI를 운용하는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최적 대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AI, 양자, 상온상압초전도체 등 초격차 기술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최소 50조원을 투자하는 초격차기술주도 성장 정책을 발표한 바 있는데, AI와 양자컴퓨터 등 초격차 기술의 상용화에는 안정적이고 질 좋은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만큼 이번 대책이 그 연장선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SMR은 기존 원전보다 작은 규모로 설계돼 건설 기간과 비용이 적게 들고, 대형 원전보다 중대사고 확률이 1만 배 이상 낮은 데다가 송배전을 위한 송전탑도 필요하지 않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국내 데이터 센터 수요는 2022년 1.76GW에서 오는 2029년 49.4GW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들 AI 데이터 센터를 차질 없이 구동하기 위해선 1.4GW 규모의 대형 원전 APR1400 35기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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