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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지주사 전환 잰걸음…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지분 30% 인수 추진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4.25 11:25
수정2025.04.25 11:49

[앵커]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 인수에 나섭니다. 

금융지주사로의 전환을 위해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는 모습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한나 기자, 교보생명이 저축은행을 인수한다고요? 

[기자] 

교보생명이 이르면 다음 주 긴급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인수 안건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최근 교보생명은 일본 SBI그룹과 SBI저축은행 지분 30%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교보생명은 우선 지분을 약 30%를 사들인 후 1~2년 내로 20% 이상을 추가로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인데요.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에는 공동경영 형태로 회사를 운영하게 됩니다. 

시장에선 SBI저축은행 지분 30% 가치는 6000억 원대로, 지분 50%의 가치는 약 1조 원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생명보험사가 저축은행 지분을 인수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지주사 전환을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2월 금융지주사 설립 추진을 공식화했는데요. 

지주사 전환을 위해서는 금융 계열사를 다양화해야 합니다. 

현재 교보생명은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교보증권, 교보자산신탁, 교보악사자산운용을 자회사로 뒀습니다. 

하지만 저축은행, 카드, 손해보험, 캐피털 등을 보유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포트폴리오가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SBI저축은행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4조 289억 원으로 저축은행 업계 1위인데, 2016년 이후 9년 연속 업계 최대 순이익을 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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