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美 대미 로비액 545만달러…TSMC 2배 지출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4.25 11:25
수정2025.04.25 11:41
[앵커]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로비금액으로, 5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만 TSMC보다 같은 기간 동안 두 배 가량 더 많은 돈을 로비에 쓴 건데요.
김한나 기자, 삼성전자의 대미 로비금액 규모가 정확히 얼만가요?
[기자]
미국 정치자금추적단체인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545만 달러, 우리 돈 약 78억 원을 사용했습니다.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정권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일종의 비용인 셈인데요.
지난 2021년 300만 달러선이던 대미 로비금액 규모는 2022년 500만 달러대로 커졌고 2023년엔 600만 달러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지난 1월에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31만 5천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1기 취임식 당시 10만 달러를 냈는데 이때보다 3배 넘게 늘어난 액수를 기부했습니다.
삼성그룹 전반으로 넓혀보면 로비액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698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가 경쟁 업체이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보다 두 배 더 많이 썼다고 하는데, TSMC의 로비 규모는 어느 정돈가요?
[기자]
TSMC는 같은 기간 301만 달러를 로비금액으로 쓰면서 삼성전자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약속받았던 보조금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와 새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노력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미국 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삼성을 둘러싼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로비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됩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로비금액으로, 5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만 TSMC보다 같은 기간 동안 두 배 가량 더 많은 돈을 로비에 쓴 건데요.
김한나 기자, 삼성전자의 대미 로비금액 규모가 정확히 얼만가요?
[기자]
미국 정치자금추적단체인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545만 달러, 우리 돈 약 78억 원을 사용했습니다.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정권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일종의 비용인 셈인데요.
지난 2021년 300만 달러선이던 대미 로비금액 규모는 2022년 500만 달러대로 커졌고 2023년엔 600만 달러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지난 1월에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31만 5천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1기 취임식 당시 10만 달러를 냈는데 이때보다 3배 넘게 늘어난 액수를 기부했습니다.
삼성그룹 전반으로 넓혀보면 로비액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698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가 경쟁 업체이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보다 두 배 더 많이 썼다고 하는데, TSMC의 로비 규모는 어느 정돈가요?
[기자]
TSMC는 같은 기간 301만 달러를 로비금액으로 쓰면서 삼성전자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약속받았던 보조금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와 새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노력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미국 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삼성을 둘러싼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로비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됩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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