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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7월 패키지 합의"…"조선 협력 공감"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4.25 11:25
수정2025.04.25 11:38

[앵커]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전쟁이 본격화한 이후 처음으로 한미 재무, 통상 수장이 만나 1시간여 만에 끝난 이번 협상에서, 양국은 이른바 '7월 패키지 합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조기대선 이후에 협상을 마무리 짓는 수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완진 기자, 협상이 예상보다 일찍 끝나면서 탐색전 성격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는데, 핵심은 뭐였습니까?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우리 대표단은 미국과 첫 협상을 마친 다음 가진 브리핑에서, "관세 폐지를 목적으로 하는 패키지 마련과 향후 논의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폐지를 목적으로 한 'July Package'(7월 패키지)를 마련할 것과, 양측의 관심사인 관세·비관세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 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해 나가는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앵커]

앞으로 협의할 세부 분야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최상목 부총리는 환율 정책에 대해 한국 기재부와 미국 재무부가 별도 논의를 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에 부정적 효과가 가장 큰 자동차 분야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협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던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미국이 특히 조선 산업 협력 관련한 기업 투자와 인력, 기술 협력 등에 공감대를 보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 관련 내용과 쌀, 소고기 수입 확대 관련 내용은 협의 과정에서 거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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