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저속노화' 인삼이 효능…국제학술지 실려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4.25 10:21
수정2025.04.25 10:23

[정상인의 피부를 구현한 모델(왼쪽)과 노화가 진행된 모델(가운데), 그리고 진세노믹스™성분을 적용해 노화가 억제된 모델(오른쪽)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오늘(25일) 자사의 인삼 성분 농축 기술인 '진세노믹스™'의 피부 저속 노화 효능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는 우선 노화로 인한 저강도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체내 신호 물질로 인터루킨(IL) 17과 17A를 선정하고, 이 물질과 자외선이 함께 피부에 작용하면 실제 나이보다 빠르게 노화가 진행되는 '가속 노화'가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IL-17과 자외선의 동시 자극이 염증성 노화 현상을 증폭시키는 사실을 우선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항염 효능을 지닌 인삼의 희귀 사포닌 진세노믹스™가 IL-17 등으로 인한 염증 발생을 억제해 노화로 손상된 표피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효능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연구팀이 배양한 IL-17은 피부에서 다시 NF-κB와 p38이라는 신호를 만들어내고 자외선에 의해 더 자극을 받는데, 인삼 성분이 NF-κB와 p38 신호를 억제하면서 염증도 줄어든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진세노믹스™는 인삼에 극소량 존재하는 희귀 사포닌인 Compound K를 6000배 이상 농축한 것입니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CTO는 "이번 연구는 내·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피부 노화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의미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며 "진세노믹스™가 피부 노화 속도를 조절하는 유효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Ginseng Research(인삼 연구 저널)' 온라인판에 지난달 게재됐습니다. (논문명: Compound K suppresses epidermal aging induced by IL-17A treatment and UVB irrad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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