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 든다고? 아마존·엔비디아 "AI 데이터센터 수요 강력"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25 09:59
수정2025.04.25 10:02
[미국 버지니아주의 데이터센터 (로이터=연합뉴스)]
아마존과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둔화하지 않고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의 케빈 밀러 글로벌 데이터센터 담당 부사장은 이날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해머미국에너지연구소 주최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AI 데이터 센터에 대한) 매우 강력한 수요를 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뿐만 아니라 단기적으로도 숫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기술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는 월가의 우려와는 상반되는 것입니다.
앞서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들은 21일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 산하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일부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일시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최근 일부 초기 단계 프로젝트를 철회하려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계 2위 마이크로소프트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AI 가속기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조시 파커 지속 가능성 담당 임원도 "우리는 후퇴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앤트로픽의 공동 창립자 잭 클라크는 AI를 지원하기 위해 2027년까지 50GW의 새로운 전력 용량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신규 원자력발전 50개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클라크는 "앤트로픽과 다른 AI 기업들은 새로운 기저전력 수요의 엄청난 증가를 보고 있다. 전례 없는 증가"라고 덧붙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5.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6.실거주 안하는 외국인에게 칼 빼들었다…결국은
- 7.'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8.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9.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10."졸업해도 일자리 없어, 어차피 백수"…이런 청년 수두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