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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포스코홀딩스, 철강사업에 좌우…영업이익 전망치·목표가 ↓"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4.25 09:34
수정2025.04.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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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사진=연합뉴스)]

삼성증권은 오늘(25일)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모두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포스코홀딩스 실적 리뷰 보고서에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실적 기여가 올해까지는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기에 기업가치는 당분간 철강 사업 실적 흐름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목표주가는 종전 대비 7.5% 하향한 37만원을,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보다 6% 내려 잡은 3조952억원을 제시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천7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 감소했으며,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습니다. 다만 백 연구원은 이를 시장 눈높이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짚었습니다.

백 연구원은 "2분기에도 철강사업은 투입원가의 추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 본격적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는 시황 회복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반기 철강 실적 흐름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는 미국의 90일 유예 뒤 7월께 있을 관세 부과 여부, 일본·중국산 열연 반덤핑 조사, 중국의 철강 감산 의지 등을 꼽았습니다.

백 연구원은 "철강 시황을 좌우할 주요 관전 요소들이 대부분 올해 하반기에 확인될 것"이라며 "다소 실적 모멘텀이 부족한 올해 상반기지만 역사적 관점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에 근접한 현재 밸류에이션을 바닥으로 하반기 기대 요인들의 현실화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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