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에 희소식…비행기 값 뚝 떨어졌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4.25 08:16
수정2025.04.25 08:47

국제유가 하락에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항공권 구매 부담이 덜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5월 초 예정된 징검다리 연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시너지 효과로 인한 여객수 증가가 예상됩니다.
25일 대한항공은 다음 달부터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를 22% 넘게 인하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선 거리별로 1만 3천500원에서 9만 9천 원이던 유류할증료가 1만 500원에서 7만 6천500원으로 낮아집니다.
아시아나항공도 국제선의 유류할증료를 21% 낮추고 달러로 유류할증료를 매기는 진에어 역시도 1달러에서 최대 4달러까지 인하합니다.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두 달 연속 내려간 이유는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항공유(MOPS)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5월 유류할증료 기준인 2025년 3월 16일~2025년 4월 15일까지의 MOPS 평균 가격은 갤런당 197.94 센트로 5단계를 기록했습니다. 두 달 전만 해도 8단계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급격한 내림세입니다.
업계에선 다음달 징검다리 연휴를 앞둔 만큼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와 더불어 여객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실제 이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경우 제주행 항공편이 대부분 팔린 상태입니다.
여기에 5월 1일 근로자의날을 시작으로 5월 2일 연차를 하루만 사용해도 최장 6일간 휴가 계획을 세울 수 있어 해외여행 수요도 급증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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