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美재무부와 환율정책 별도논의…조만간 실무협의"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4.25 06:04
수정2025.04.25 06:36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 산업부 장관, 최 부총리,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과의 첫 '2+2 통상협의'에서 미국이 우리나라에 부과한 관세에 대한 면제와 예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미 재무부 청사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2+2 통상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신속한 협의 성사에 양측 모두 환영하면서 차분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고 협의 후 브리핑에서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측은 미국의 주요 관심사인 무역과 투자 조선, 에너지 등과 관련한 우리의 협력 의지와 비전을 소개했다"며 "상호관세와 품목관세 부과가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특히 우리 경제에 부정적 효과가 가장 큰 자동차 분야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폐지 목적인 '7월 패키지' 마련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설명입니다.
최 부총리는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폐지를 목적으로 한 '7월 패키지'를 마련하기 위해 관세·.비관세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환율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해 나가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조만간 산업부와는 USTR 간 실무 협의를 개최하고, 다음달 15일 개최되는 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USTR 그리어 대표와 추가적인 고위급 협의를 가진다는 계획입니다.
환율정책의 경우 기재부와 미 재무부 간 별도로 논의해 나가기로 양국이 합의했으며 조만간 실무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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