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BS Biz

'경기 가늠자' 텍사스인스트루먼트, 깜짝실적…주가 급등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4.25 04:14
수정2025.04.25 05:42

//img.biz.sbs.co.kr/upload/2025/04/25/Thw1745527359259-850.jpg 이미지
[텍사스인스트루먼트 홈페이지 갈무리]

다양한 산업에 범용 반도체를 공급해 ‘경기 바로미터’로 불리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TI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억6천900만달러, 13억2천400만달러로 추정치를 각각 4.1%, 11.3% 웃돌았고, 전년 동가 대비 각각 11.1%, 3% 증가했습니다. 사측은 2분기 매출도 전 분기 대비 7%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소식에 이날 정규장에서 3.67% 오른 152.15달러에 거래를 마친 TI 주가는 시간외 거래서 급등했고, 이튿날(현지시간24일) 정규장까지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5%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동차 전자기기 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 아날로그 반도체를 공급하는 TI의 실적은 ‘경기 가늠자’로 불립니다.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기업 고객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수요 변화 속도도 빠릅니다. 이 때문에 당초 1분기 실적과 2분기 전망치에 대한 시장 기대는 크지 않았는데,  발표된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관세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를 조금이나마 덜어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선우다른기사
애플 이대로 괜찮나?…AI 혁신 안 보여
[외신 헤드라인] "中 텐센트, 20조원에 넥슨 인수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