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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SBI저축 지분 30% 인수하나…"저축은행 사업 진출 검토"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4.24 17:21
수정2025.04.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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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환 작업을 추진 중인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 지분 인수를 검토 중입니다.

오늘(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조만간 SBI저축은행 지분 30%를 3천억원 규모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현재 SBI저축은행은 모회사인 일본 SBI홀딩스가 지분 100%를 쥔 단일 최대주주입니다.

교보생명이 이 가운데 30%의 지분을 인수할 경우 교보생명은 SBI홀딩스에 이어 2대 주주가 됩니다.

특히 교보생명은 '우선매수권' 조항을 부여해 향후 지분을 추가로 인수할 수 있는 여력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의 지분 인수에 나선 것은 향후 지주사 전환 포석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립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금융지주사 추진을 위해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손해보험사, 캐피탈, 저축은행 인수 대상을 1년~2년 전부터 물색해왔다"면서 "저축은행 사업 진출을 검토해 온 것은 맞지만 SBI 저축은행 인수 여부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SBI홀딩스는 지난달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재무적 투자자(FI) 간 ‘풋옵션 갈등’에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하던 교보생명 지분(9.05%)을 인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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