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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순이익 63% 늘어난 1.7조원…"ELS 배상액 기저효과"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4.24 15:04
수정2025.04.24 15:34


KB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697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9% 늘었다고 오늘(24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은행의 주가연계증권, ELS 손실 보상 관련 충당부채 전입의 기저효과가 소멸되고, 비은행 계열사 이익이 전반적으로 확대되며 그룹의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올해 1분기 그룹 순이자이익은 3조 262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습니다.

시장 금리가 내리면서 은행 이자수익은 줄었지만 핵심예금 확대 등 조달 비용을 줄인 영향입니다.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1%, 은행 NIM은 1.76%를 기록했습니다. 각각 1년 전보다는 하락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0.03%p, 0.04%p 상승한 것입니다.



1분기 순수수료이익은 934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 감소했습니다.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 조정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수수료 회복 지연 등의 영향입니다.

같은 기간 기타영업손익은 3580억원으로 47.9% 늘었습니다.

1분기 그룹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6556억원,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54%를 기록했습니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1조 26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3.5% 급증했습니다.

ELS 손실 보상 관련 충당부채 기저효과가 소멸되고, 유가증권 관련 실적이 회복되며 1년 새 6369억원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KB증권 순이익은 전반적인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 관련 손익 축소 및 국내 주식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증권 수탁 수수료 축소 등의 영향으로 9.1% 줄었습니다.

KB손해보험 1분기 순이익은 1년 새 8.2% 늘었고, KB국민카드 순이익은 39.3% 줄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의 1분기 순이익(개별 기준)도 7.7% 줄었습니다.

아울러 KB금융지주는 오늘 이사회에서 주당 912원의 현금배당과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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