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추락하자 ETN도 곤두박질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4.24 14:31
수정2025.04.24 16:05
[앵커]
증권사가 발행하는 상장지수증권, ETN의 상장 종목수가 올해 들어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때 인기 테마주로 각광받던 2차 전지와 재활용 배터리 등 산업군이 부진하자 증권사가 상장폐지에 나선 영향입니다.
신다미 기자, ETN 시장, 얼마나 줄어든 건가요?
[기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ETN 상장종목수는 391개로 지난해 말보다 5%가량 줄었습니다.
지난해 8월 말 처음으로 상장 종목수가 400개를 돌파한 지 7개월 만에 다시 300대로 들어선 건데요.
지난달 ETN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도 지난해 말 보다 15%가량 줄었고, 지표가치총액도 약 1.5% 감소했습니다.
최근 상장폐지를 예고한 35개 ETN 상품 중 발행한 증권사의 요청으로 상폐한 상품은 모두 10개로, 2차 전지와 재활용 배터리 등 테마형 ETN이 주를 이뤘습니다.
[앵커]
그런데 ETF 인기는 갈수록 커지고 있잖아요.
비슷한 상품인데 상황이 다른 이유가 뭡니까?
[기자]
ETN과 ETF는 모두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지만 수익 구조가 비교적 단순한 ETF와 달리 ETN은 개별 업종이나 원자재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큽니다.
이에 더해 ETF는 펀드가 보유한 주식 등을 신탁재산으로 보관해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ETN의 경우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을 회수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ETN은 원금손실 가능성이 40% 이상을 초과한 파생결합증권으로 분류돼, ETF와 달리 퇴직연금 시장 진입도 불가한 상황입니다.
ETN 시장 규모 축소 우려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4월 중순 기준으로는 다시 ETN종목이 늘어나고 있어 좀 더 시장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증권사가 발행하는 상장지수증권, ETN의 상장 종목수가 올해 들어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때 인기 테마주로 각광받던 2차 전지와 재활용 배터리 등 산업군이 부진하자 증권사가 상장폐지에 나선 영향입니다.
신다미 기자, ETN 시장, 얼마나 줄어든 건가요?
[기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ETN 상장종목수는 391개로 지난해 말보다 5%가량 줄었습니다.
지난해 8월 말 처음으로 상장 종목수가 400개를 돌파한 지 7개월 만에 다시 300대로 들어선 건데요.
지난달 ETN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도 지난해 말 보다 15%가량 줄었고, 지표가치총액도 약 1.5% 감소했습니다.
최근 상장폐지를 예고한 35개 ETN 상품 중 발행한 증권사의 요청으로 상폐한 상품은 모두 10개로, 2차 전지와 재활용 배터리 등 테마형 ETN이 주를 이뤘습니다.
[앵커]
그런데 ETF 인기는 갈수록 커지고 있잖아요.
비슷한 상품인데 상황이 다른 이유가 뭡니까?
[기자]
ETN과 ETF는 모두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지만 수익 구조가 비교적 단순한 ETF와 달리 ETN은 개별 업종이나 원자재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큽니다.
이에 더해 ETF는 펀드가 보유한 주식 등을 신탁재산으로 보관해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ETN의 경우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을 회수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ETN은 원금손실 가능성이 40% 이상을 초과한 파생결합증권으로 분류돼, ETF와 달리 퇴직연금 시장 진입도 불가한 상황입니다.
ETN 시장 규모 축소 우려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4월 중순 기준으로는 다시 ETN종목이 늘어나고 있어 좀 더 시장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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