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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이너스 성장에 발목 잡혀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24 14:28
수정2025.04.24 14:37

[앵커] 

전날 모처럼 크게 올라 25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오늘(24일)은 오전부터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의 호실적도, 미국발 관세 완화 기대감도 경제 역성장 소식에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시장 상황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송태희 기자, 코스피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1분기 성장률 -0.2%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다만 낙폭은 소폭 줄어들면서 0.2% 내린 2520선 위아래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00억 원 1500억 원 동반 매도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화 제스처도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전, 엔솔, 삼바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가 각각 2% 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기업들 1분기 실적시즌이 됐습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가 호실적을 내놨는데 주가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습니까? 

[기자] 

현대차 전망치를 넘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낸 SK하이닉스.

하지만 주가는 1.3% 내외 하락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도 전년동기보다 2.1% 늘어난 영업이익 3조 6천336억 원을 써냈지만 보합세입니다. 

실적보다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점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노텍, LG전자, SDS 호실적을 발표한 LG이노텍도 향후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4%대 하락세입니다. 

영업이익이 5.7% 감소하면서 전망치를 하회한 LG전자도 1.5% 하락세입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19% 늘어난 삼성 SDS는 4% 상승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실적이나 뉴스보다 전망과 펀더멘털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장세입니다. 

환율은 어제보다 2원 남게 가량 오른 143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SBS Biz 송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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