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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직원 덮친 내수 한파…10만명 잘렸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4.24 14:08
수정2025.04.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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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 장기화 여파로 매장에서 일하는 판매직원과 건설업 종사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4개로 잘게 쪼갠 산업 분류를 기준으로 취업자가 가장 많은 곳은 음식점업이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4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보면 작년 하반기(10월) 기준 163개 소분류 직업군 중 매장판매 종사자는 150만7천명(5.2%)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작물재배종사자가 134만3천명(4.7%)으로 뒤를 이었고 청소 관련 종사자는 124만9천명(4.3%)으로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1년 전에 비해 매장판매 종사자가 10만명 줄어들어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건설·광업 단순종사자도 6만1천명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역대급 내수 부진 장기화, 건설업 불황 등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키오스크 보급 확대 등 서비스업 무인화도 중장기적으로 도소매업 취업자를 줄이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청소 관련 종사자는 4만6천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전기·전자공학기술자·시험원은 4만 3천명 늘어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15∼29세)과 30∼49세는 매장판매 종사자가 각각 7.7%, 4.4%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50세 이상은 '작물재배 종사자'(9.2%)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종사상지위에 따른 9개 직업 대분류 구성비를 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30.1%로 가장 많았고 사무종사자(27.0%),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11.3%) 등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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