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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플, 1분기 영업익 335억…2분기 연속 흑자전환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4.24 14:02
수정2025.04.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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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올레드(OLED) 중심의 체질 개선 노력으로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35억원, 매출 6조 653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4일) 공시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1년 전 영업손실 4천694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4분기(831억원)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매출이 TV, IT, 모바일 등 OLED 제품군의 출하 확대와 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인해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같은 기간 8%포인트 늘어난 55%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가 통상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OLED 중심의 체질 개선 노력이 성과를 보이며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익 측면에서는 OLED 중심의 사업성과 확대와 강도 높은 원가 절감·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전개하면서 2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보다 5천억원 이상 개선된 수치입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조 2천313억원(이익률 20%)으로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35%, 모바일용 패널·기타 제품 34%, 차량용 패널 9%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원가 혁신·운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사업에서 고급형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대형 사업은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OLED 중심 사업 구조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차량용 사업의 경우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포트폴리오로 세계 1등 업체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근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사업구조 고도화·운영 효율화를 지속해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하고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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