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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1분기 영업익 678억원, 27%↓…엔진 등 수요 부진 탓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4.24 13:32
수정2025.04.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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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1조 185억원, 영업이익이 67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글로벌 수요 부진의 여파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 27% 감소했습니다.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건설기계 사업 부문은 매출 7천5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48% 줄었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실적 감소 요인을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의 수요 회복 지연으로 꼽았습니다. 다만 중국 시장은 4분기 연속 성장하고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일부 신흥시장에서 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양상을 보여 향후 수익성 제고와 실적 반등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엔진 사업 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속에 매출은 2천6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42억원으로 6% 줄었습니다.



발전기용 엔진 매출은 북미 및 신흥 시장의 전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또 대형 전자식·가스 발전기용 엔진과 방산용 엔진의 매출이 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HD현대인프라코어는 밝혔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차세대 신모델을 출시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프로모션 비용 축소, 고정비 절감, 판매가 인상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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