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대선 출마 선언…미국식 정치제·장관 국민추천 [대선 2025]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4.24 11:35
수정2025.04.24 14:38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로 공식 선언했습니다.
전 목사는 오늘(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 당사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자신의 대선 공약 25가지를 발표했습니다. 전 목사는 "대통령 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지금 양당을 이루는 야당과 여당이 제가 볼 땐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다"라며 "우파 정당이라고 하는 국민의힘 소속의 대통령인 이명박·박근혜·윤석열 대통령 다 우리가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다 탄핵을 하고 다 감옥을 보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한 것이 아니다.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시킨 사람은 국민의힘 정당이 아니라 바로 한동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 목사가 이날 발표한 주요 공약으로 는 ▲미국식 정치제도 도입 ▲장관 국민추천제 ▲공수처·선관위 해체 ▲국회 해산 뒤 재선거 ▲한국형 FBI 도입 등이 있습니다. 아울러 전 목사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연기를 촉구한다"며 "무슨 선거를 2달 만에 정책도 없이 진행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개헌과 동시에 4년 중임제를 미국처럼 시행해야 한다는 요구입니다.
자유통일당은 오는 29일 전당대회를 개최해 최종적인 대통령 후보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다만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출마가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2018년 8월 전광훈 목사에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2017년 대선 당시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2028년 8월까지 대선·총선·지선 등에 투표할 수 없고 출마할 수도 없습니다.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실제로 대선 출마가 불가능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실제로 지지 문자를 보낸 것은 내가 아니라 교회 사무원이 보낸 것"이라며 "목자가 되어보지 못하면 성도들에 대한 사랑을 이해하지 못한다. 실제로 하지 않은 일을 거짓말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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