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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상협의 시작…트럼프 "중 2~3주안에 관세율 정할 것"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4.24 11:27
수정2025.04.24 11:43

[앵커]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전쟁 시작 이후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재무, 통상 수장들이 오늘(24일) 만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완진 기자, 한미 통상 협의가 드디어 오늘 밤에 열리죠? 

[기자] 

현지시간 24일 아침 8시,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9시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에서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나섭니다. 

안 장관은 "이번 협의 목적은 기본적으로 상호 부과가 된 것을 철폐하는 것"이라며, "상호 관세를 계속 유예받는 방향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5% 품목 관세가 부과돼 대미 교역에 차질을 빚는 자동차 문제도 신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조금 전 국회 시정연설에서 "국익 최우선으로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무역균형, 조선, 액화천연가스 3대 분야에서의 윈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관세율을 조정하겠단 결정 시점을 제시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중국과 매일 협상하고 있다"며, "2~3주 안에 관세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날에도 대중국 관세 145%가 높다며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데 이어, 구체적인 시점까지 거론한 겁니다. 

현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품목에 따라 절반 넘게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베센트 재무장관도 한 행사에서, "미중 간 빅딜의 기회가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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