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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덕에 날았다...SK하이닉스 영업익 7조시대 열였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4.24 11:27
수정2025.04.24 11:40

[앵커]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보이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영향받는 부분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먼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실적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7조 4천40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한 실적을 보였는데요. 

이는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인데요.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에도 지난 4분기에 이어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호실적을 보인 것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건데요.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 AI 필수재로 지목된 고대역폭메모리, HBM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반도체가 관세 변수가 큰 상황인데 SK하이닉스는 어떤 전망을 내놨나요? 

[기자] 

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국과 일부 국가 간 상호 관세 조치가 유예 중이지만, 반도체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관세 정책 방향과 영향을 예측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AI 서버는 상대적으로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 수요에 대한 전망은 밝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SK하이닉스는 "HBM 장기수요 증가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지난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약 50% 수준의 HBM 수요를 전망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저전력 D램 기반의 고부가 신제품 공급도 곧 시작하는데요. 

수요가 본격화하면 공급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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