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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잘파 고객, 이래도 안 와?"…미술 전시회까지 진출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4.24 11:20
수정2025.04.24 12:22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오프라인 박람회에 자체 캐릭터 '신한 쏠(SOL) 프렌즈'를 전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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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만 금융권 최초로 참가했었는데, 올해는 이에 더해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도 금융권 최초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오늘(2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프라인 전시의 구체적 내용을 제안하고 시공과 철거까지 진행할 업체 선정 절차 진행 중입니다.

이번 사업은 다음 달 15일부터 7월 말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4억3천만원 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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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잘파 세대를 겨냥한 플랫폼 '헤이영'에 힘주는 데 더해, 이처럼 오프라인 전시에까지 예산을 투자하는 배경은 '젠지 세대 고객 확보'를 위해서입니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와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는 MZ와 알파 세대가 특히 많이 오는 전시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션 페어는 올해도 최소 8만명,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도 최소 2만4천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시장을 직접 찾아 관람할 정도로 트렌드에 관심 많은 젊은 고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 장기적으로 신규 고객으로 포섭하려는 의도인 셈입니다.

특히 '더프리뷰 서울'은 신한금융그룹사인 신한카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신한은행이 주관하는 미술 행사로, 올해도 5회째입니다.
 

신한금융뿐만 아니라 KB금융그룹과 우리금융도 연말 일러스트레이션 전시, 미술을 활용한 체험 등 오프라인 공간 마련을 준비 중입니다.

금융그룹들이 미래 세대 고객 확보를 위해 자체 캐릭터와 젊은 층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미술 등을 활용한 마케팅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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