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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크레딧, 낮아진 금리 레벨은 부담…점진적 강세 예상"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4.24 10:16
수정2025.04.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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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일러스트) (사진=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오늘(24일) 낮아진 크레딧(신용채권) 금리 레벨은 부담이지만 기준금리 인하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점진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기명 연구원은 "한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와 기준금리 인하 폭 확대 전망으로 외국인이 국채 선물 매수를 이어가면서 국채 시장 강세를 주도해 국고 3년 금리는 2.3% 초반대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크레딧 채권 금리도 공사채와 은행채 중단기물이 2.5∼2.6%대, 우량 회사채와 여전채 중단기물은 종목별로 2.6∼2.8%대로 떨어져 역캐리 폭이 확대되거나 캐리 확보 수준이 축소됐다"고 전했습니다.

그 결과 "4월 중 크레딧 스프레드는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동일 등급 회사채보다 금리가 낮은 여전채는 가격 부담이 보다 크게 작용하면서 타 크레딧 섹터보다 상대적으로 스프레드 확대 폭이 좀 더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낮아진 크레딧 금리 레벨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시장 환경이지만 기준금리 인하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크레딧 매도로 대응하는 판단을 내리기도 힘든 환경"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채권형 펀드 및 MMF(머니마켓펀드) 잔고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채권 시장으로 자금이 계속 유입되는 상황에서 크레딧 수요는 위축되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단행이 거의 확실시되는 5월에 접어들면 크레딧 매수세가 강화하면서 점진적으로 강세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발 관세 부과와 내수 침체에 따른 기업 실적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재무 안정성 등 펀더멘털에 따른 업체별 차별화 현상은 심화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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