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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증권결제대금이 일평균 27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탁결제원은 이런 내용의 2025년 1분기 증권결제대금 현황 자료를 오늘(24일) 공개했습니다.

주식 결제대금은 일평균 1조8천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가 줄었습니다.

반면 채권 결제대금은 일평균 25조3천억원이 처리돼 전년 동기 대비 20.1%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분기 코스피(유가증권시장)와 코스닥 등 장내 주식시장의 일평균 결제 대금은 8천5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0.7% 늘어났다고 예탁결제원은 전했습니다.



같은 기간 장내 채권시장의 일평균 결제 대금은 2조6천7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9.9% 더 뛰었습니다.

주식기관투자자결제(증권사와 기관투자자간 대금결제)는 올해 1분기 일평균 1조2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 감소했습니다.

채권기관투자자결제는 일평균 결제대금이 22조7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9.9% 늘었습니다. 채권기관투자자결제는 장외 시장에서의 기관 간 채권 결제를 뜻합니다.

채권은 주식과 달리 장외 시장에서의 거래량이 훨씬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채권기관투자자결제에서 대금 규모가 가장 컸던 채권 유형은 국고채로 1분기 일평균 결제액이 6조7천840억원에 달했습니다. 금융채(3조7천490억원), 통안채(1조980억원), 특수채(9천87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