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도 '위고비' 맞는다…제약사, 청소년 투여 허가신청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4.24 07:37
수정2025.04.24 08:00
오늘(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노보 노디스크 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위고비의 12세 이상 청소년 투여 적응증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현재 위고비는 초기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 등에 해당하는 성인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입니다.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은 위고비에 대해 "만 18세 미만 어린이 및 청소년 환자에서 이 약의 안전성 및 유효성은 확립되지 않았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적응증 확대 신청이 허가되면 청소년 비만 환자의 치료 선택지가 넓어지게 됩니다.
위고비는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다. GLP-1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 억제를 돕습니다.
지난해 10월 한국에 출시돼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청소년도 위고비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은 위고비를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 치료제로 허가했다. 유럽의약품청(EMA)도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 환자가 위고비를 사용할 수 있게 승인했습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 국내 품목 허가를 받을 때 성인 비만 환자에 대한 임상 등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이번에 청소년에게서도 위고비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인됐다는 점을 입증하면 무리 없이 12세 이상 투여 적응증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2021년 노보 노디스크의 또 다른 비만치료제 '삭센다'는 식약처로부터 소아·청소년 투여 적응증에 대한 승인을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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