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쉬' 어린이 완구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판매 중단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4.24 06:29
수정2025.04.24 06:31

[안전성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 받은 중국 직구 어린이 완구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파는 어린이용 완구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나와 제품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서울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완구 25종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진행해 4개의 부적합 제품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키링 인형 1종에서는 국내 기준치의 278.6배인 프랄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눈과 피부 등에 접촉 시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물질은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2B등급 인체발암가능물질이기도 합니다.
어린이 점토 1종에서는 국내 사용이 금지된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와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가 나왔습니다. 이 성분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피부·호흡기·눈 등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어 어린이 제품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학습 완구 2종은 물리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저울 형태의 완구는 하늘색 고정판 바닥 부분이 날카롭게 제작돼 찔림이나 베임 등의 우려가 있었습니다. 집게와 봉제공을 이용한 분류 놀이 완구는 삼킴 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 표시가 없었고, 파손 시 찔림·베임 등의 위험이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검사 결과를 토대로 각 플랫폼에 해당 제품들에 대한 판매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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