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BS Biz

하나은행서 74억원 규모 금융 사고…"허위 서류로 부당대출"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4.23 18:12
수정2025.04.24 09:35

//img.biz.sbs.co.kr/upload/2021/11/22/BzV1637559186301-850.jpg 이미지

하나은행에서 74억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직원이 금품을 수수하고 허위 서류를 작성하는 등 74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오늘(23일) 공시했습니다.

문제가 된 직원은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여신거래처 및 관련인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허위 서류 등을 통한 부당대출을 진행했고, 사적으로 금전을 대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나은행은 현재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했고, 추가적인 인사 조치와 함께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 여신 서류 점검 및 심사, 취급 전반에 대한 시스템을 개선하고 검사 강화 등을 통해 재발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할 방침"이라며 "사고 금액 중 대부분이 담보여신으로, 향후 부동산 매각을 통해 부실 여신 회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선우다른기사
[단독] 새마을금고서 개인정보 유출…고객은 몰라
신보-기은-기보, 수출 기업 등에 우대 보증 6500억원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