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수협 직원, 금고에서 5만원권으로 10억 '슬쩍'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23 18:10
수정2025.04.23 18:31
[광주지검 순천지청 (사진=연합뉴스)]
자신이 근무하는 수협에서 거액의 예탁금을 빼돌린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형사 1부는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전남 고흥 지역 수협 직원 A(36)씨와 B(36)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월 말부터 수협 금고에서 4차례에 걸쳐 총 10억3천만원의 현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은행 업무용 열쇠를 이용해 금고에 보관 중인 5만원권 지폐 2만600장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씨는 경찰 수사 단계에서 확보된 A씨와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토대로 공범으로 지목됐습니다 .
A씨는 도박 등에 돈을 탕진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빼돌린 돈의 사용처와 은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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