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건설업계, 수익성 저하·PF 부담으로 신용위험 확대"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4.23 17:42
수정2025.04.23 17:42

나이스신용평가는 23일 건설사가 수익성 저하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으로 신용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육성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매출 기반 축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및 공시원가 상승 영향으로 국내 건설사의 이익창출력은 약화해 있으며, 미분양 누적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으로 현금흐름도 악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보유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계열의 직·간접적인 지원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유사한 추세가 지속하면서 향후 유동성 확보 능력에 따라 신용도가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건설사들의 PF 우발채무 관리로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브릿지론 규모는 감소하는 반면, 착공 전환에 따라 본 PF 규모는 증가하고 있다"며 "주요 건설사의 자본 대비 PF 우발채무 비율은 2022년 71.2%에서 2024년 76.1%로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분양률 저하 등으로 사업성이 저하된 사업장의 PF 우발채무 현실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지방 사업장 비중이 높은 건설사의 경우 관련 PF 우발채무 현실화로 재무 부담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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