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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오늘부터 전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권장 문자 발송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4.23 15:14
수정2025.04.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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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오늘(23일) 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권장 문자메시지(MMS)를 발송합니다.

SKT는 어제(22일) 고객 고지를 통해 악성코드로 인한 고객 유심 관련 일부 정보 유출 의심 상황 관련,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T월드를 통해 유심보호서비스(무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타인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복제 또는 탈취하여 다른 기기에서 통신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간단한 절차를 통해 가입만 하면 별도의 조치 없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 공지 하루만에 7만 2천명이 신규 가입하는 등 호응이 높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부 SK텔레콤 이용자를 중심으로 "중요한 해킹 안내를 T월드에 접속해야만 볼 수 있게 하는 이유가 뭐냐", "안내 문자를 보내는 기본적인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해킹 사실을 즉각 개별적으로 알리지 않은 데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SKT는 오늘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가입 권장 문자메시지(MMS)를 순차적으로 발송하기로 했습니다. 문자에는 유심보호 서비스의 특징 및 세부 가입 절차를 자세하게 안내하는 동영상이 첨부될 예정입니다. 
 
SKT는 또 상반기 중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한 상태에서도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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