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가장 많다 "맘껏 울으렴"…2월 출생아수 2만명 넘었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4.23 12:03
수정2025.04.23 13:54
[27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 마이비 마곡 베이비페어&유아교육전'에서 방문객들이 육아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혼인 증가 등 영향으로 2월 출생아 수가 1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월별 출생아 수와 혼인건수는 각각 8개월째, 11개월째 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통계청 '2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2월 출생아는 2만35명으로 1년 전보다 622명(3.2%) 늘었습니다.
월별 출생아는 작년 7월부터 8개월째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2월 기준으로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2014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증가 폭은 2012년 2월(2천449명)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큽니다.
2월 합계출산율은 1년 전보다 0.05명 증가했지만 0.82명에 그쳤습니다. 부부가 평생 낳는 아이가 1명에 미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부산 등 9개 시도에서 출생아가 늘었고 광주·세종 등 8개 시도에서는 감소했습니다.
2월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2천422건(14.3%) 늘어난 1만9천370건이었습니다. 2월 기준으로 2017년(2만1천501건)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습니다.
2월 혼인은 전국 모든 시도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혼인은 작년 4월 이후 11개월째 늘고 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 증가 등 영향으로 출생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출생아 증가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2월 사망자는 3만283명으로 1년 전보다 401명(1.3%) 늘었습니다.
2월 이혼은 1년 전보다 7건(0.1%) 줄어든 7천34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2월 인구는 1만248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인구는 2019년 11월 이후 64개월째 자연 감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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