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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중 관세, 협상하면 인하…파월 해임은 안 해"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4.23 11:19
수정2025.04.23 11:49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갈등과 관련해서, 중국과 협상이 시작되면 관세율이 상당히 많이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과 관련해서는 해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완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을 위해 또 한발 물러섰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22일 기자들과 만나, "지금 미국은 황금시대고, 중국은 그 일부가 되고 싶어 한다"며 "중국이 협상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숫자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협상이 열리면 아주 잘 대해줄 것이고, 중국도 좋은 행동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국에 부과된 145% 관세는 매우 높은 수준이며, 협상을 통해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앞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교착 상태는 지속 가능하지 않고, 갈등이 매우 빠른 시일 내에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앵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게 계속 압박을 가한 것도 상당히 우려를 낳았는데, 발언 수위도 낮췄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해임할 계획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식료품 등 물가가 내려간 지금이 금리 인하 적기인 만큼, 연준이 늦지 않기를 바란다"며, "파월 의장은 금리를 낮추는 것을 더 적극적으로 생각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관세로 인한 금융시장 혼란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과도기로, 상황이 더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미국은 매우 잘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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