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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이어 안덕근도 미국行…"자동차 25% 관세 신속히 해결"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4.23 11:19
수정2025.04.23 11:44

[앵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이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범부처 합동 대표단이 미국 길에 올랐습니다.



안 장관은 이번 협의에서 자동차 등에 부과된 25% 관세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류정현 기자, 산업부 장관, 자동차 등에 부과된 관세 신속 대응을 공언했다고요?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조금 전인 10시 30분 미국 워싱턴으로 출발했습니다.



일단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조선산업과 에너지 부문에서의 협력을 논의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자동차 등에 부과된 관세 해결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저희가 지금 차분하고 신중하게 협상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25% 관세가 부과돼서 산업에 큰 피해가 있는 자동차 같은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협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는데요.

안 장관은 방위비 문제는 물론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는 이번 협의에서 국토부, 농림부 등 모두 8개 범부처 합동 대표단을 꾸렸는데요.

이 또한 미국이 농업, 정보기술, 바이오 등 여러 분야에 걸친 비관세 장벽 문제를 꺼내며 압박할 경우에 대비한 차원입니다.

[앵커]

최상목 부총리는 오늘(23일) 새벽 미국에 도착했죠.

뭐라고 밝혔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최 부총리는 미국 도착 직후 취재진과 만나 "한미 동맹을 더욱 튼튼하게 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러 왔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의 이번 미국행은 한국 정부 당국자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을 찾은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입니다.

최 부총리와 안 장관은 이번에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2대 2 통상 협의를 진행하는데요.

최 부총리는 "미국 측 관심사항을 경청하고 우리 입장도 적극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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