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퇴양난' 보잉, 결국 4개 사업부 15조에 매각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23 11:00
수정2025.04.23 11:01

[미국 워싱턴주 보잉 공장 (AFP=연합뉴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디지털 항공 사업 부문의 4개 사업부를 사모펀드인 토마 브라보에 105억5천만달러(약 15조원)에 매각합니다.
보잉은 현지시간 22일 이같이 밝히고 매각 대상은 조종사에게 항법 차트와 정보를 제공하는 예페센, 비행 계획과 날씨 모니터링을 돕는 앱인 포플라이트, 에어데이터, 오즈런웨이즈 등의 자산을 포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기와 항공기별 데이터를 모두 활용해 민간과 군 고객에게 항공기 유지 보수, 진단,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디지털 역량은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잉은 연말까지 전액 현금으로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 항공 사업 부문은 전 세계에 걸쳐 약 3천9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일부 직원은 남을 것이라고 보잉은 설명했습니다.
보잉은 2018년과 2019년 737 맥스 기종이 치명적인 추락 사고를 내면서 불거진 안전과 품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미중 관세 전쟁 여파로 중국은 보잉 등 미국 항공기의 인도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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