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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성비가 사라진다…'반올림피자' 1년 만에 가격 인상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4.23 10:57
수정2025.04.23 11:37

[사진=반올림피자]

'가성비'를 앞세워 성장한 피자 프랜차이즈 반올림피자가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23일) 업계에 따르면 반올림피자를 운영하는 피자앤컴퍼니는 지난 17일부터 불벅, 치즈후라이, 핫치킨쉬림프 등 주요 피자 메뉴 가격을 레귤러(R) 사이즈 기준으로 1천원, 라지(L) 사이즈는 2천원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치즈후라이 피자 레귤러 사이즈 가격은 1만9천900원에서 2만900원으로, 라지 사이즈는 2만2천900원에서 2만4천900원으로 올랐습니다.

핫치킨쉬림프 피자는 레귤러와 라지 사이즈가 각각 2만3천900원, 2만7천900원으로 인상됐습니다.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은 △페퍼로니 △고스트페퍼로니 △콤비네이션 △치즈 △슈퍼하와이언 △콘마요 등 피자 6종의 경우, 레귤러 사이즈의 가격은 동결하고 라지 사이즈의 가격만 1천원씩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콤비네이션 피자의 레귤러 사이즈는 1만6천900원으로 그대로지만, 라지 사이즈는 1만9천900원에서 2만900원으로 인상됐습니다.

반올림피자의 인상은 지난해 5월 일부 메뉴의 가격을 인상한 이후 1년여만입니다.

피자앤컴퍼니 관계자는 "고환율로 수입 식자재 가격이 인상된 영향"이라며 "판매가 많은 메뉴 6개의 레귤러 사이즈 가격은 동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피자앤컴퍼니는 반올림피자에 더해 지난해 12월 저가 피자 브랜드 '오구쌀피자'를 인수·합병하면서 총 매장 수(730여 개) 기준 피자 업계 1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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