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카자흐스탄 신공장 준공…"유라시아 핵심 거점"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4.23 10:14
수정2025.04.23 10:16
[KT&G가 지난 22일 유라시아 시장의 생산거점이 될 카자흐스탄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왼쪽 5번째부터)방경만 KT&G 사장, 술탄가지예프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 조태익 주카자흐스탄한국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KT&G)]
KT&G는 유라시아 시장의 생산거점이 될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에 들어선 공장은 연면적 5만2천㎡에 생산 설비 3기가 설치돼 연간 45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공장은 유럽과 CIS(독립국가연합) 등 유라시아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수출 전초기지이자 핵심 생산거점이 될 예정입니다.
카자흐스탄 신공장 건립은 KT&G가 지난 2023년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밝힌 자본적 지출(CAPEX) 투자의 일환입니다.
KT&G는 해외 직접사업 확대 등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KT&G는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완공해 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카자흐스탄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했습니다.
또 인도네시아에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가 신공장을 건설하는 등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T&G는 해외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생산부터 영업·유통까지 직접 관리해 수익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전날 현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방경만 KT&G 사장과 술탄가지예프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 조태익 주카자흐스탄한국대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방 사장은 "카자흐스탄 신공장 완공으로 KT&G는 글로벌 사업의 경쟁력을 선도할 글로벌 생산체제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해외 직접사업을 확대해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해 관계자들과 나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T&G는 준공식 이후 현지 산림 조성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회사는 지난 2023년 6월 카자흐스탄 아바이주에서 일어난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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