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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트럼프에게 선물한 그림은?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23 09:41
수정2025.04.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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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도중 암살 시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채 주먹을 위로 치켜들고 있다. (버틀러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초상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대선 유세 중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장면을 그린 그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미 CNN 방송은 지난 달 푸틴 대통령이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특사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 초상화 실물을 처음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유세 도중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뒤 피를 흘리며 주먹을 치켜든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공개된 초상화는 러시아의 유명 화가 니카스 사프로노프가 그린 것입니다.  
   
CNN이 공개한 이미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뒤로는 미국 성조기와 뉴욕의 스카이라인, 자유의 여신상 등이 함께 담겼습니다. 
   
그림을 그린 사프로노프는 처음에 익명의 사람들로부터 트럼프 대통령 초상화를 의뢰받았으며 나중에는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다고 CNN에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 초상화 작업에 착수하면서 보수를 받지 않기로 결심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프로노프는 최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포함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유명인들의 초상화를 그린 것으로 유명한 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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