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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정부 업무 줄이고 테슬라에 집중"…시간외 주가 4%↑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4.23 07:27
수정2025.04.23 07:2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정부효율부(DOGE)에서 연방기관 지출 삭감 작업을 주도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달부터 정부 업무를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머스크는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정부 내에서 DOGE의 주된 작업이 대부분 끝났다"며 "다음 달, 5월부터는 그 작업에 할애하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우리가 중단시킨 낭비와 사기가 다시 돌아오지 않도록 해야 하므로 대통령이 원하고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한, 매주 1∼2일은 정부 업무에 쓸 것 같다"며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테슬라에 할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테슬라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극도로 낙관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테슬라는 1분기 매출액 193억4천만달러, 주당순이익(EPS) 27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9%, 순이익도 40% 급감했고, 시장 예상치에도 밑도는 부진한 실적입니다. 



다만 머스크의 이런 언급이 나온 뒤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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