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절반이 가입했는데 '발칵'…내 개인정보 털렸나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4.23 05:52
수정2025.04.23 07:28

[앵커]
2300만 명이 가입한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 SK텔레콤에서 해킹 피해가 발생해 고객 정보 일부가 유출됐습니다.
해커가 어떻게 침입했고 정보는 얼마나 유출됐는지 아직 경위가 파악되지 않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도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이한승 기자와 알아봅니다.
SK텔레콤 해킹, 언제 어떻게 이뤄진 겁니까?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해커의 악성코드 공격으로 유심 정보 일부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심은 개인을 식별하고 인증하는 정보를 저장하는 매체인데요.
유심 정보가 탈취되면 불법 유심칩을 만들어 신원을 도용하는 등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습니다.
SK텔레콤 측은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아직 해커가 어떻게 침입했는지, 정보는 얼마나 유출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도 사건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비상대책반을 꾸려 정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앵커]
다른 소식도 보면, 공정위가 4대 은행에 조 단위 과징금을 매긴다는 얘기도 있죠?
[기자]
공정위는 지난 18일 KB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의 담합 행위를 제재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심사보고서를 각 은행에 보냈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은행이 LTV와 관련한 정보를 사전에 공유하고 대출 한도를 맞췄다고 보고 있습니다.
LTV는 집값을 기준으로 대출 한도를 정하는 비율인데, 은행들이 이를 담합해 경쟁을 제한했다는 겁니다.
공정위가 기존 신규 대출 취급액에 기한이 연장된 대출까지 추가하면서 과징금 규모가 1조 원대를 넘길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은행들은 LTV가 민감한 정보가 아닌 데다 단순 정보 교환은 담합이 아니고, 부당 이익도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공정위가 최종 담합으로 결론을 내려 거액의 과징금이 부과되면 은행들은 공동 행정소송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재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직무급제를 도입한다고 하네요?
[기자]
직원들이 맡은 직무와 전문성에 따라 보상을 달리 하겠다는 겁니다.
기존에는 오래 일하면 더 많이 받는 연공서열 중심의 연봉체계였는데요.
대수술을 예고한 거죠.
롯데그룹의 주력 사업이 부진하자, 성과 중심 체계로 조직 체질을 바꿔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롯데는 지난해 롯데바이오로직스 등에 이미 적용이 된 직무급제를 올해부터 롯데백화점, 롯데웰푸드 등에, 내년에는 전 계열사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이한승 기자, 잘 들었습니다.
2300만 명이 가입한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 SK텔레콤에서 해킹 피해가 발생해 고객 정보 일부가 유출됐습니다.
해커가 어떻게 침입했고 정보는 얼마나 유출됐는지 아직 경위가 파악되지 않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도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이한승 기자와 알아봅니다.
SK텔레콤 해킹, 언제 어떻게 이뤄진 겁니까?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해커의 악성코드 공격으로 유심 정보 일부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심은 개인을 식별하고 인증하는 정보를 저장하는 매체인데요.
유심 정보가 탈취되면 불법 유심칩을 만들어 신원을 도용하는 등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습니다.
SK텔레콤 측은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아직 해커가 어떻게 침입했는지, 정보는 얼마나 유출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도 사건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비상대책반을 꾸려 정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앵커]
다른 소식도 보면, 공정위가 4대 은행에 조 단위 과징금을 매긴다는 얘기도 있죠?
[기자]
공정위는 지난 18일 KB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의 담합 행위를 제재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심사보고서를 각 은행에 보냈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은행이 LTV와 관련한 정보를 사전에 공유하고 대출 한도를 맞췄다고 보고 있습니다.
LTV는 집값을 기준으로 대출 한도를 정하는 비율인데, 은행들이 이를 담합해 경쟁을 제한했다는 겁니다.
공정위가 기존 신규 대출 취급액에 기한이 연장된 대출까지 추가하면서 과징금 규모가 1조 원대를 넘길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은행들은 LTV가 민감한 정보가 아닌 데다 단순 정보 교환은 담합이 아니고, 부당 이익도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공정위가 최종 담합으로 결론을 내려 거액의 과징금이 부과되면 은행들은 공동 행정소송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재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직무급제를 도입한다고 하네요?
[기자]
직원들이 맡은 직무와 전문성에 따라 보상을 달리 하겠다는 겁니다.
기존에는 오래 일하면 더 많이 받는 연공서열 중심의 연봉체계였는데요.
대수술을 예고한 거죠.
롯데그룹의 주력 사업이 부진하자, 성과 중심 체계로 조직 체질을 바꿔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롯데는 지난해 롯데바이오로직스 등에 이미 적용이 된 직무급제를 올해부터 롯데백화점, 롯데웰푸드 등에, 내년에는 전 계열사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이한승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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