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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기업 간 카드 결제 금액↑…경기 둔화에 자금 압박 탓

SBS Biz
입력2025.04.23 05:52
수정2025.04.23 06:39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최저임금 더 오르면 폐업할 수밖에"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갈등이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계는 지난해 최저임금으로 1만 2600원을 요구했는데, 높은 물가상승률을 이유로 올해는 이보다 더 높은 시급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경제단체들은 최저임금이 계속 오르면 나홀로 식당·나홀로 자영업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전문 연구기관인 파이터치연구원은 "최저임금이 1% 늘어날 때 5인 미만 사업장 폐업률은 0.77% 증가한다"며 "최저임금 인상은 중소기업·자영업자 경영난을 심화시켜 폐업을 부추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자금 압박에…기업 간 카드 결제 10조 급증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올해 기업 간 카드 결제 금액이 급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9개 카드사의 올해 1분기 법인의 구매전용 카드 실적은 11조 3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늘어났습니다.

연간으로 따지면 지난해 기업 간 카드 거래액은 43조 9000억 원으로, 국내 9개 카드사 체제가 구축된 2014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둔화로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은 기업이 결제를 조금이라도 미루기 위해 카드 결제로 몰린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막 오른 HBM4 전쟁…반도체 빅3 '16단 쌓기 싸움' 뜨겁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의 주도권 경쟁이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6일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가 HBM4의 표준 규격을 발표했습니다.

최대 대역폭은 초당 2테라바이트(TB)로, HBM3E보다 약 67% 향상됐고, 채널 수는 기존 16개에서 32개로 두 배 늘었는데, 직전 5세대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밀렸던 삼성전자와 미국 마이크론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한미반도체 동맹이 이상 신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마이크론은 최근 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HBM 전담 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삼성전자도 HBM4부터는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되는 만큼, 메모리기술력에 파운드리 사업을 결합해 돌파구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한미반도체가 과거 특허 분쟁으로 거래를 중단했던 삼성전자와 관계 회복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 LG전자, 전기차 충전 손떼고 냉난방공ㅇ조 주력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서 손을 떼는 대신, 냉난방공조(HVAC) 비즈니스는 강화한다고 보도했습니다.

LG전자는 어제(22일)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수요가 살아나지 않은 데 반해 경쟁은 치열해지자 적자를 낸 자회사 하이비차저는 청산하기로 했습니다.

에너지 신사업 비중을 줄이는 대신에 기존 주력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신성장동력에 집중하는 이른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를 실시하는 겁니다.

LG전자는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칠러, 히트펌프,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을 담당하는 에코솔루션(ES) 사업본부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탱크·장갑차 수출 7배 급증…'K방산 랠리' 계속된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국내 대표 방위산업체의 주가가 거침없이 뛰고 있는 가운데 방산주의 주가 상승 여력이 여전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각국의 안보 불안이 커지며 무기 수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20일까지 탱크와 장갑차량의 누적 수출액(잠정치)은 총 3억 9700만 달러(약 5600억 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9.93% 급증했습니다.

항공기수출 역시 같은 기간 2300만 달러에서 1억 3700만 달러로 약 여섯 배 늘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방산업체들은 올해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방산업체의 올해 컨센서스를 잇달아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 47% 급등, 20% 하락…선거철마다 출렁이는 세종 집값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오는 6월 조기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세종시 집값이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종시는 지난해 아파트값이 4.2% 내리면서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률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4월 아파트 거래 증가와 맞물려 호가와 실거래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대선 예비 후보들이 대통령 집무실이나 국회 등 주요 기관을 세종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또다시 쏟아내면서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선거 같은 대형 정치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세종시 부동산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행보를 보이자 “세종시 집값은 정치 테마주나 다름없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가격 급등기에 투기성 매수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애꿎은 실수요자들만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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