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BS Biz

“日, 다음주 미국에 관세 개선안 제시할 듯…쌀 6만t 수입확대 검토”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4.23 04:23
수정2025.04.23 04:23

//img.biz.sbs.co.kr/upload/2024/02/23/Rax1708642024466-850.jpg 이미지

미국과 관세 협상 중인 일본 정부가 이르면 내주 미일 장관급 협의에서 비관세 장벽 개선 등을 포함한 ‘교섭 카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2일 보도했습니다.



특히 대책안에 담길 내용 중에는 쌀 수입 확대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정부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수입하는 쌀 최소 수입량 약 77만t 내에서 미국을 위한 범위를 설정하는 방안이 나오고 있다”며 “(수입 증가) 수량은 6만t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쌀 수입 확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모든 선택지 중에서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생각하며 임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농업 정책을 담당하는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은 “주식(主食)을 해외에 의존하는 것이 국익인가”라며 미국산 쌀 수입 확대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미일 양국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한 첫 관세 협상에서 이달 중 2차 협상을 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규정상 오는 7월 20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큰 참의원(상원) 선거가 미일 관세 협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한 90일 유예가 7월 9일에 끝나는 만큼 협상 결과가 선거에 미칠 영향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선우다른기사
애플 이대로 괜찮나?…AI 혁신 안 보여
[외신 헤드라인] "中 텐센트, 20조원에 넥슨 인수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