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7천억원 벤처펀드 선정…벤처투자 마중물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4.22 22:36
수정2025.04.23 06:04
정부가 창업초기, 루키리그, 청년창업 등 9개 분야 약 7천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늘(23일)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사업의 벤처펀드 선정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출자사업은 3천 747억원을 출자해 34개 펀드 7천 538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펀드는 3개월 내 결성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해, 대부분 펀드가 7월 내 결성될 예정입니다. 이 펀드들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벤처투자 회복세를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분야별로는 신생·소형 벤처캐피탈 전용 ‘루키리그’가 10개 펀드, 1천771억원 규모로 선정됐습니다.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 출자예산 1조원의 10%인 1천억원을 루키리그에 배정해, 신생·소형 벤처캐피탈이 펀드 결성의 기회를 갖고 도전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최근 초기투자 위축세를 고려하여 출자를 확대한 창업초기 분야는 루키리그 다음으로 가장 큰 1천699억원 규모로 선정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50억원 내외 소규모 펀드를 통해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창업초기 소형’ 분야를 신설해 초기기업 발굴 및 보육에 강점을 가진 창업기획자, 창조경제혁신센터, 대학기술지주회사 등이 선정됐습니다.
‘바이오 펀드’도 500억원 규모로 선정돼 최근 투자유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상 이전 단계 등 초기 바이오 기업의 자금 조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신설 이후 올해부터 투자 대상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단위로 개편한 라이콘 펀드도 171억원 규모로 선정돼,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토대로 의·식·주 등 생활문화 분야에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합니다.
이 밖에 중소기업의 기업승계를 지원하는 ‘M&A 펀드’가 1천억원 규모로 선정됐고, 벤처·스타트업의 스케일업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스케일업·중견도약 펀드’가 1천억원 규모로 선정됐습니다.
‘청년창업 펀드’ 668억원, ‘여성기업 펀드’ 200억원, ‘재도약 펀드’ 529억원도 선정해 정책적 육성이 필요한 영역에 마중물을 지속 공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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