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中우회수출 막으려 공장 조사해 '베트남산' 확인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4.22 18:18
수정2025.04.22 18:29

[베트남 최대 수출기업인 삼성전자의 베트남 북부 박닌성 공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베트남 정부가 미국의 요구로 자국을 통한 중국산 상품의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해 불법 환적 등 무역사기 단속지침을 마련,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에 따르면 지난 15일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침의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산업무역부는 지침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무역 사기'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무역 사기를 막지 못하면 베트남산 수출 상품이 "제재를 피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산업무역부는 이에 따라 산업무역부·세관과 기타 기관 소속 공무원들에게 불법 환적에 대한 감독·검사를 강화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원산지 증명서 전자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원산지 데이터 검증과 증명서 관리 등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산지 증명서 신청 건수가 급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장을 실사해 '베트남산' 라벨 부착 여부를 확인하는 등 더 엄격한 절차를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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