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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깜짝 등장'할까…한·미 관세 협상 막 오른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4.22 17:47
수정2025.04.22 18:45

[앵커]

한미 양국 고위급이 이틀 뒤 만나 관세 협의에 들어갑니다.



앞서 미국과 일본의 관세 협상 전례로 봤을 때,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설지 주목되는데요.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미국 워싱턴D.C.에서 우리 시간으로 오는 24일 저녁 9시에 열리는 통상협의에 참석합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한미 동맹을 새롭게 다지는 논의의 물꼬를 트고 돌아오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최상목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측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협상을 진두지휘 하는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그리고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상테이블에 앉습니다.

정부는 무역균형,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3대 분야를 중심으로 대한국 관세 인하·유예 협의에 나설 전망입니다.

여기서 미국은 방위비 증액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협상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등판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을 찾은 일본 경제재생상을 만나겠다고 돌연 밝혔습니다.

이후 백악관에서 직접 만나 주일미군 주둔비 증액, 일본 내 미국산 자동차 판매 확대 등을 요구했습니다.

[문선웅 /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 경제에 있어서 가장 큰 적은 불확실성인데 단기적으로는 (미국 경제가) 어려울 것 같고요. 뭔가 (관세) 협상의 어떤 결과물이 나와야 하고 그다음에 그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측면에서는 트럼프가 이번 협상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거죠.]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설 가능성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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