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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휘발유 L당 40원·경유 46원 오른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4.22 17:47
수정2025.04.22 18:45

[앵커]

정부가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물가를 자극시킬 수 있단 우려에서인데요.

대신 인하 폭은 축소해 다음 달부터 기름 값이 오를 전망입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음 달 주유비가 오를 수 있단 소식에 시민들의 한숨은 깊어집니다.

[김 모 씨 : 제가 한번 채울 때 45리터 정도 채우는데, 보통 한 7만 원대인데, 여기서 또 오르면 점점 더 힘들어지겠죠.]

[박 모 씨 : (오르면) 정말 부담되죠. 왜냐면 차를 많이 갖고 다니니까…. 휘발윳값이 내렸을 때 많이 넣고 되도록이면 저렴한데 찾아서 넣는 편이에요.]

정부는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오는 6월 말까지 두 달 연장합니다.

단, 인하 폭은 일부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휘발유 인하율은 당초 15%에서 10%로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부탄 인하율은 기존 23%에서 15%로 축소됩니다.

휘발유는 L당 738원, 경유는 494원이 부과되는데, 각각 지금보다 40원, 46원 오르는 겁니다.

정부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를 반영해 인하 폭을 축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미국 상호관세 여파 등으로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를 웃도는 등 변동성이 커진 만큼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으로 국민 부담을 덜겠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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