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때문에 집 다 팔았는데" 분통…시장 대혼란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4.22 17:47
수정2025.04.23 07:40

[앵커]
정부가 토지거래허가 지역의 아파트 살 때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대신 임대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또 혼란이 생기고 있습니다.
서둘러 기존 집을 판 매수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부는 토허제 아파트 매수 시 기존주택 처분 기한을 1년에서 6개월로 줄이면서 '임대'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남·송파구는 1년 내에, 성동구는 6개월 내 집을 팔아야 허가를 해줬던 만큼 급하게 집을 판 집주인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신만호 / 강남구 공인중개사 : 기존에 (집을) 판 분들이 더 많단 말이에요. 한 채만 팔고 오는 게 아니고 두 채, 세 채 있는 분들 같은 경우도 있어요. 세금을 합산해서 다 중과를 해야 돼요. 갑자기 또 안 팔아도 된다니까 황당한 거죠.]
국토부는 "원래 '토지거래업무처리규정'에서 기존주택의 매매와 임대를 모두 허용하고 있다"며 지침이 바뀐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간 자치구에서 투기 방지 취지를 살려 처분을 유도해 왔던 셈입니다.
문제는 1년 내 파는 조건으로 허가받은 기존 매수자들에게 임대를 허용할 것인지입니다.
[김세웅 / 강남구 공인중개사 : 전화 문의가 많이 오는 내용은 허가 신청 때 약속한 것처럼 처분 매도를 해야 되는 건지, 임대를 해도 되는 건지에 대한 혼선이 있어요.]
강남구와 송파구, 성동구는 기존에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 매수 시 임대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어제(21일) 국토부 지침 이후 임대를 허용키로 했습니다.
다만 처리기한도 1년에서 6개월로 줄어든 만큼, 6개월 넘게 못 판 경우도 임대전환을 허용할 것인지 등 세부 내용을 두고 혼선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정부가 토지거래허가 지역의 아파트 살 때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대신 임대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또 혼란이 생기고 있습니다.
서둘러 기존 집을 판 매수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부는 토허제 아파트 매수 시 기존주택 처분 기한을 1년에서 6개월로 줄이면서 '임대'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남·송파구는 1년 내에, 성동구는 6개월 내 집을 팔아야 허가를 해줬던 만큼 급하게 집을 판 집주인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신만호 / 강남구 공인중개사 : 기존에 (집을) 판 분들이 더 많단 말이에요. 한 채만 팔고 오는 게 아니고 두 채, 세 채 있는 분들 같은 경우도 있어요. 세금을 합산해서 다 중과를 해야 돼요. 갑자기 또 안 팔아도 된다니까 황당한 거죠.]
국토부는 "원래 '토지거래업무처리규정'에서 기존주택의 매매와 임대를 모두 허용하고 있다"며 지침이 바뀐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간 자치구에서 투기 방지 취지를 살려 처분을 유도해 왔던 셈입니다.
문제는 1년 내 파는 조건으로 허가받은 기존 매수자들에게 임대를 허용할 것인지입니다.
[김세웅 / 강남구 공인중개사 : 전화 문의가 많이 오는 내용은 허가 신청 때 약속한 것처럼 처분 매도를 해야 되는 건지, 임대를 해도 되는 건지에 대한 혼선이 있어요.]
강남구와 송파구, 성동구는 기존에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 매수 시 임대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어제(21일) 국토부 지침 이후 임대를 허용키로 했습니다.
다만 처리기한도 1년에서 6개월로 줄어든 만큼, 6개월 넘게 못 판 경우도 임대전환을 허용할 것인지 등 세부 내용을 두고 혼선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고3 국민연금 자동 가입' 급물살 탄다…與, 대표 발의
- 2.무주택자만 신났다…올림픽파크포레온 줍줍 나온다
- 3.[단독] 은행서 손바닥 등록했어도 공항선 ‘X’…확인하세요
- 4.李대통령, 산업부 장관에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지명
- 5.'20억 집 살면서 통장에 월 360만원 꽂힌다'
- 6."월 70만원 5년 납입땐 5천만원"…청년들 이건 꼭 드세요
- 7.삼성디스플레이, 전 직원에 신제품 '갤Z플립7' 지급
- 8.'내 집 살면서 月 200만원 꽂히는데'…자식이 발목?
- 9.5천원도 비싸다…치킨 한마리 3500원이라니 '어디야'
- 10.무주택자만 신났다?…10억 시세차익 올림픽파크 포레온 '줍줍'